2주간 밀가루 끊기(글루텐프리) 후기
피부가 좋아지려고 피부과 레이저 시술을 받고있는데 피부가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했다.
피부좋아지기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피부가 안좋아지는 요인들에 대해 몇 가지를 리스트업 해봤다.
1. 피부를 자주 만지는 습관
2. 세안을 깨끗이 하지 않는 것
3. 선크림, 스킨로션을 바르지 않는 것
4. 나쁜 식습관(밀가루 등)
1~3번은 필자가 이미 하고 있으므로 이번에는 4번의 대안으로 밀가루를 일주일간 끊어보려고 한다.
오늘부터 시작했으므로 정확히 6/18(토) 16:00 ~ 6/24(금) 16:00 동안 끊어보고 피부의 변화를 살펴보겠다.
사진은 아무 필터를 거치지않은 적나라한 피부사진으로 전/후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독자들은 아래 적나라한 사진들을 보고 놀라지 않길 바란다.)
필자는 앞으로 일주일간 밀가루를 끊어보고 후기사진 및 느낀점을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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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후
드디어 대망의 일주일이 되었다!!!
각설하고, After 사진부터 보여주겠다.
필터쓴거 아님!! Before와 최대한 동일하게 찍음!!
※피부의 변화
1. 실로 어마무시한 효과가 있어서 필자도 깜짝놀랐다.. 밀가루는 피부에 정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것을 깨달았다.
2. 대부분의 여드름들은 일주일 전에 활성화된 것들이다.(거의 새로 생긴 여드름이 없었다.)
3. 어제까지 왼쪽에 여드름이 새로 생긴게 없었는데, 도수치료받으면서 얼굴을 만졌더니.. 바로 2개가 새로 생겼다ㅜㅜ
※ 그 외의 변화
1. 체중이 약 1.5kg이 빠졌다. 이는 단순히 밀가루만 끊어서 그런것이 아닌 운동도 꾸준히 했기에 나온 결과같다.
2. 속이 매우 편안했다.
3. 좀 예민해졌다. 밀가루는 신의 선물인가 악마의 속삭임인가..
※ 결론
- 다음주 월요일에 회식이 있는데, 그것만 치팅하고 조금만 더 해볼까 한다..(원래 일주일만 시험삼아 해보려 했으나, 효과가 너무 뛰어나서..)
- 여드름으로 고민하시는 독자들께서는 꼭 해보길 강추한다.(이와 함께 세안도 꼼꼼하게 하고 로션도 잘 발라주고, 얼굴 만지지 않는것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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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 후
* 전주와의 대비사진
(좌,상:1주차/우,하:2주차)
2주차(23년 7월 4일)가 지났다.
※ 느낀점
2주차때는 1주차에 비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진 않은 것 같으나, 전반적으로 생기가 돌았다고 해야할까? 좀 더 밝아진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1주차에 비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글루텐 저항성이 확실히 줄었다는 점'이다. 1주차때는 너무너무 밀가루가 먹고싶고 7일이 되는 날 허겁지겁 치킨으로 치팅을 했다. 너무 맛있었고 인슐린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도파민이 폭발하는 희열이 있었다. 하지만 2주차가 되면서, 사실 밀가루가 엄청 땡기진 않는다. 굳이 안먹어도 되는 느낌이 있어서 2주차가 되는 오늘, 따로 밀가루 치팅을 하지 않았다. 글루텐 저항성이 확연히 줄었다는게 느껴졌다. 나도 몸을 돌아보지 않았던 과거에 정제탄수화물 중독이 어느정도 있었나보다.
정제탄수화물 중독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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