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뒤에 등기부등본이 왔는데.. 이름이 오탈자가 있었다.
신청인 (대리인) 이름에 제 이름 일부가 오타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박ㅇㅇ라면 백ㅇㅇ이라고 적혀있었어요. 평생 쓴 이름인데 이름을 틀릴까요. 그렇지만 정말 혹시혹시 제가 e-form 신청할 때 잘못 적었나 싶어서 다시 들어가봤습니다. 제대로 적혀있었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일이야....
음..무슨 일인가 싶어서 인터넷에 관련 사례를 찾아봅니다. <경정 등기> 라는 것이 나옵니다. 경정 등기는 등기 신청서에 나와있는 등기 내용이 잘못되었을 때 진행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권리자의 성명이나 주민번호가 잘못되었거나, 주소지가 잘못되었을 때입니다. 즉 해당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 권리를 정정하는 절차인데요. 이게 상당히 복잡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등기예규 제 1564호 경정등기절차에 관한 업무처리 지침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제 진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았다니.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셀프등기 너무 쉬웠어요~ 다들 잘 도와주세요~ 했는데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지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죠. 살짝 해탈한 느낌으로 더 알아봅니다. 다행히 등기 필증에 나온 신청인은 등기경정청구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인터넷에 이거 관련한 글이 없더군요...ㅠㅠ 제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것 같은데, 이런 것도 블로그 포스팅 거리도 생기고 행운이네요...라고 위안해봅니다.)
어쨌든 등기소에 전화합니다. 등기소 직원분께서 안된다고 하면 어쩌나, 이대로 등기필증 가지고 있어도 나중에 매도시 문제없나 걱정하며 전화했습니다. (참고로 등기필증은 재발급이 안됩니다.)
나 : 등기 필증에 오타가 있어서 연락드립니다. 제 이름은 박ㅇㅇ인데 백ㅇㅇ으로 나와있습니다. (참고로 박씨 아닙니다. 예시임)
직원 : 음..확인해보고 알려드릴게요. 오타가 있었나봐요. 등기필증 등기소로 착불로 보내주세요~
셀프 등기 준비하면서 등기국에서 반려당할까봐 도장 하나하나도 신경써가면서 예쁘게 찍어갔는데...오타라니..아쉽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여기서 제가 제일 아쉬운 사람이고, 제 자산이니 제가 신경써야 합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우체국으로 갑니다. 등기는 착불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택배로 등기필증을 보낼 수는 없으니 돈 내고 등기로 보냅니다. ( 다 잘되려나 보다...하하 생각하면서 돈냅니다)
결국 여차 저차해 정정된 이름의 등기 필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적어놓으니까 별거 아닌 것 같네요.. 결국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 :
등기소에 전화하면 된다.
수정해서 다시 보내주실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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