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1] 1장~3장 10분 요약
※ 10분 요약은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발췌한 것이 아닌, 필자가 요약 압축 및 임의 수정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책을 구매하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한줄평 : 7가지 치트키로 마인드셋하여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자
프롤로그
오직 5%의 인간만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역행자'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필자는 학창시절 내내 공부, 돈, 외모 모두 꼴찌인 열등한 왕따였다. 필자는 최악의 인생에서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통해서 경제적/정신적 자유를 얻으며 '게임처럼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구나' 깨닫게 되었다. 역행자 7단계 모델은 다음과 같다.
1단계 : 자의식 해체
- 자의식은 인간의 자아가 무너지지 않게 설계된 방어기제로 우리의 발전을 완전히 가로막는 은신처의 역할을 한다. 성공한 사람에 대한 열등감이나 누구보다 돈을 원하지만 '난 돈에 관심없어'하고 말하고 다니는 것이 그 예이다. 스스로의 못남을 인정하고 발전을 고민할 때 인간은 성장한다.
2단계 : 정체성 만들기
-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의 한계는 곳 인간의 한계이다.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그 지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생긴다. '월 1억버는 사람', '베스트셀러 작가' 등 스스로 높은 정체성을 정의하면 자유를 얻을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3단계 : 유전자 오작동 극복
- 수십만년 동안 인류는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했고 DNA에 그 유전자가 새겨져 있다. 그 잘못된 본능을 클루지(Kluge)라고 한다. 예를 들면 과다하게 먹어야 생존할 수 있는 유전자가 현대에서는 비만으로 이어지고, 추격매수하고 폴락장에 매도하는 것도 공포를 대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클루지이다. 나는 왜 이걸 원하며, 이런 욕망은 어디서 온 것인지 명확히 정의함으로써 이것은 클루지인지, 합리적인 욕망인지 분별할 수 있다.
4단계 : 뇌 자동화
- 1~3단계는 본능의 꼭두각시 끈을 잘라내는 작업이었다면 4단계부터는 본격적인 업그레이드 단계이다. 뇌를 업그레이드 하는 '뇌 최적화' 방법이 명확히 존재한다. 4단계에서는 뇌를 업그레이드 시켜 좋은 CPU를 만들어놓는다. 조금만 습관을 들여놓으면 평생에 걸쳐 이득을 돌려주는 가성비 최고의 뇌 자동화 방법을 익혀보자.
5단계 : 역행자의 지식
- 5단계는 옳은 의사결정을 할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하루에 10개의 의사결정을 한다고 하면 그 중 좋은 판단을 5개하다가 하루 1~2개씩만 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다면 10년 뒤엔 7000개의 좋은 판단이 복리로 쌓이게 된다. 5단계에서는 '본능을 역행하는 지식들'을 배우게 된다.
6단계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 5단계까지는 기초 체력을 다지는 근력운동이었다면, 이번 단계부터는 본격적인 경제적 자유에 이루게 하는 방법론적 소개를 할 예정이다.
7단계 : 역행자의 쳇바퀴
-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은 성장기회가 있다.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 프로게이머들은 수천 번 패배한다. 그 패배를 분석하면서(복기라고 하는) 더욱 성장한다. 당신이 '부자 되기' 게임에 참여했다면 반드시 패배에 직면해야 한다. 이를 잘 복기하면서 1~6단계를 반복하여 레벨업하다보면 어느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완전한 자유에 도달하게 된다.
1. 저자 자청은 누구인가?
1) 루저 4수생
자청은 공부도 못하고 못생긴데다가 돈도 없었다. 안산에서 가장 안좋은 동네, 그것도 친척이 우리를 가엾게 여겨 빌려준 빌라에 살았다. 집에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아 한 달 내내 씻지 못하자 학교에서는 '스멜'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왕따를 당했다. 유일한 현실 도피처는 게임이었다. 잠에서 깨어나 잠들때까지 게임만 했다. 학업도 포기했다. 엉겹결에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지만, 실수가 잦아 어리바리했다. 한심한 나날이 지속되었다. 스무 살 겨울, 같이 아르바이트 하는 누나가 지나가는 말로 "명진아, 안산도서관이 참 좋더라"라고 이야기하였고, 평소 고민이었던 대화술에 대한 책을 읽고 그대로 따라해보았다.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나와 대화를 하려했고 회식에도 끼워주기 시작했다. 책의 위력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이후 안산중앙도서관에 박혀서 2개월간 200여 권의 자기계발서와 심리학 책을 읽기 시작하였고 대학에서 위대한 석학들과 이야기하고싶다는 꿈을 꾸게되었다. 이후 4년동안이나 수능을 미끄러졌다. 책을 많이 읽고 지식이 쌓이면서 '나는 대단한 사람이야'라고 자위하고 자만하였던 것이 패인이었다.
2) 공부의 벽 허물기 - 22전략
스물 세살의 나이로 전북대 철학과에 입학하였고, 신입생의 독자는 '22전략'을 고안하였다. 딱 2년동안 하루 2시간씩 책읽기와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하루 딱 2시간만 책읽기와 글쓰기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놀거나 하고 싶은 것에 집중했다. 딱 2년을 하고 나니 핵심이 금방 파악되고 스스로 기준이 잡히기 시작했다.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아도 철학수업들이 잘 이해됐다. 공부/외모/돈 중 첫 번째 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3) 외모의 벽 허물기 - 지한이 따라하기
당시 필자는 중학교 동창인 지한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지한이는 필자에게 스승이자 우상 같은 존재였다. 어느날 지한이는 무작정 필자의 손을 끌고 쇼핑을 가게 되었다. "철학과에서 가장 괜찮은 남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명진이 너 라는 말이 나오게 해줄게"라며 완전 변신을 시켜주었고 이후 지한이는 "피부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을 줄여" "이 신발 절대 신지마" "여자랑 말할땐 절대 주눅들지 말고 특히 철학얘기는 하지마" 하며 코치해주었다. 이후 지한이가 입는 것, 먹는 것, 말하는 것을 모두 뜯어고쳐주었고 외모라는 벽이 허물어졌다.
4) 돈의 벽 허물기 - 낮에는 대학생, 밤에는 심리상담가
공부와 외모의 벽은 허물었지만 필자와 지한이는 돈이 없었다. 필자와 지한이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떠올렸다. 그전까지 사업이란 몇 억씩 투자금이 드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영화를 보면서 무일푼으로도 사업이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명진이 너는 다독을 통해 심리학을 많이 공부하였으니 이별 상담 사업을 하는게 어떨까? 나는 그동안 웹사이트를 만드는 법을 공부해볼게. 같이해보자." 지한이가 제안하였다. 우리는 2개월간 최선을 다해 사업을 준비했다. 사업과 마케팅 분야는 전혀 몰랐기 때문에 책을 30권 정도 쌓아두고 읽어나갔다. 모르는 분야에 들어갈 때 책을 20권쯤 읽으면 남들보다 훨씬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2011년 1월 우리는 첫 사이트를 오픈하였다. 상담료는 19000원. 단 한건의 신청도 없기를 1주일 하고 3일. "19000원이 입금되었습니다." 내 인생에 가장 기쁜 순간 중 하나였다. 우리는 다음달 3000만원을 벌어들이게 된다.
5) 인간의 그릇
시작하자마자 월 3000씩 벌었는데 3년간 매출이 그대로였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불만이 쌓여갔다. 상담은 필자가 다 하는데 경영을 책임진다는 지한이는 대체 하는게 뭐지? 지한이는 필자가 경영의 고충을 모른다고 생각했다. 제3자가 개입하면서 우리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거의 무일푼으로 나온 필자는 군에 입대하였다. 불운은 한번에 온다고 했는가? 건강도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강직성 척수염으로 6개월간 군병원에 입원했다. 6개월간 할 일도 없어서 끊임없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경영에 대해 공부했다. 내가 읽은 책중 하나가 일본 최고의 부자 입문서로 알려진 <부자의 그릇>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겪었던 시행착오가 스토리화되어있었고 이를 읽고나니 내게 벌어진 모든 상황들이 순식간에 이해되었다. 지한이와 일을 하면서 3000만원의 순수익 중 650만원밖에 못가져간 것, 제 3자에게 모든 재산을 잃고 사업자를 빼앗긴 것은 불운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내 그릇이 작았기 때문에 물을 부어도 흘러 넘쳤던 것뿐이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잘하는 것은 오직 상담뿐 경영, 회계, 세무, 총무 등 그 무엇도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내 자신과 내 실력을 철저히 인정하자 더 이상 상황이나 사람을 원망하지 않게 되었고 내가 뭘 해야하는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6)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다
군 제대 후 무일푼의 백수였던 필자는 6개월간 재활에 힘썼다. 이 후 서른하나의 필자는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매월 5000만원을 버는 구조를 만들었다. 직원 130명의 구성원과 함께 일을 하였고 회사의 성장 정체기가 올때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상한마케팅', '아트라상', '프드프' 등 총 6개의 사업과 4개의 지분 투자 사업이 자동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 무엇의 제약도 받지않고, 시간과 돈에서 완전히 자유를 찾았다. 이제부터 지금의 필자를 만들어준 '역행자 7단계 모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시간이다.
2. 역행자 1단계 : 자의식 해체
"신이 망가뜨리고 싶은 인간이 있으면, 신은 먼저 그가 잘 될 사람이라고 추켜세운다."
- 시릴코널리
이별상담을 할 때 의뢰인들은 하나같이 쿨한 척, 상대에게 미련이 없는 척 행동한다. 이별한 연인과의 재회를 누구보다 원해 비싼 돈을 주고 재회상담까지 하고있으면서 말이다.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방법을 설명하고 또 책을 권해도 "아무리 책을 읽어도 안 되는 사람은 안 되더라고요"라고 핑계를 대며 밀어낸다. "저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안알려주셔도 돼요"라고 겸손하게 대답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언가를 갈망하면서 이를 애써 외면하게 만드는 자의식이라는 방어기제를 해체하지 않으면 영원히 자의식의 꼭두각시 줄에 놀아나게 된다. 아무리 이후 단계를 실천하여도 자의식을 해체하지 않으면 외부 신호를 자꾸 왜곡하며 듣게되면 결국 잘못된 판단과 생각에 이른다. "빌 게이츠? 그저 운이 좋아 프로그램 하나 만들고 억만장자가 된 사람이잖아." "사실 아이폰을 만든건 스티브 잡스가 아니지. 잡스는 진짜 천재인 워즈니악한테 빨대 꽂은 인간이지." "다들 워런버핏을 왜이렇게 치켜세우는지 모르겠어. 그냥 주식해서 돈 번 사람 아냐? 개미들 피 빨아먹는 투기꾼이잖아."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들이다. 놀라운 것은 이 글들이 베스트 댓글이라는 사실이다. 성공한 데에는 모든 이유가 있다. 독자들은 본인의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자의식을 해체하고 그 방법만 사실 자체로 흡수하면 된다. '남 탓', '사회 탓', '수저 탓', '남 깎아내리기'를 일삼는 이런 자의식 좀비들을 가엾게 여겨라. 지나친 자의식과 모자란 자존감 때문에 생긴 마음의 방어막을 거두어야 순리자의 삶에서 벗어나 역행자가 될 수 있는 첫 발걸음이다.
1) 자의식 해체 방법 : 탐색 - 인정 - 전환
- 탐색 : 자신의 기분 변화 등을 잘 관찰하고 이 기분은 어디서 오는지 확인하는 단계. 누군가의 발언이나 존재에 불쾌감을 느낀다면 그 원인이 '자의식'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내 비대한 자아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질투하고 화내는 유치한 내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자. 그러면 내 상처, 잘못 투사된 공격성, 비뚤어진 생각이 어느정도 보이게 된다. 그걸 깨닫는 순간 새로운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 인정 : 기분 변화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잘 살펴보고 현재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하는 단계. '돈얘기만 하는 그 사람을 보면 기분이 나쁘지?' → '사실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선 돈이 필수 조건 중 하나야. 내가 지금까지 이 부분에 자신이 없으니 회피했던 것 같아. 인정하자. 그걸 키우려면 지금부터 뭘 해야 할까?'.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이유 없이 빈정이 상하는 건, 의식하지 못할 뿐 내면에서 자아를 지키기 위해 방어기제가 발동한 것이다. 방어기제를 인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확보한다.
- 전환 :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를 계기로 액션 플랜을 계획하는 단계. 과도한 본능의 물결을 잠재웠으니 이 감정을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할 때다. 자의식 해체는 그저 흥분을 가라앉히기만 하는게 아닌 발끈하거나 열등감을 갖는 그 순간을 거꾸로 이용하는 스킬이다. 자의식 해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오히려 좋아"이다. "오히려 잘됐음. 내 목표는 저사람이 되는거야. 선생님이 생겼네, 오히려 좋아"라고 생각하는 순간 불쾌한 감정에서 무한한 긍정의 감정이 피어오른다.
2) 자의식 좀비들의 예
부족한 나 자신으로 인해 자아가 망가지는것을 막아주는 방어기제인 자의식에 사로잡힌 자의식 좀비들은 아래와 같은 사람들이다. 본인이 하나라도 아래 예시에 해당된다면 본인은 가장 하찮은 순리자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즉시 자의식을 해체하여 역행자가 될 준비를 하라.
현실은 시궁창인데 "형님, 만렙 너무 멋집니다." 한마디 듣기위해 밤새 게임하고 수 백만원씩 현실하는 게이머.
"언니 너무 예뻐요" 댓글을 위해 매 달 명품백과 신상맛집을 찾아다니는 인스타그래머.
회장님 소리를 듣기 위해 매주 등산가고 사이클타지만 정작 가족들에겐 소홀한 아저씨.
명문대에 졸업했지만 할 줄 아는건 하나도 없고 내 학벌에? 라는 생각에 연봉 4000 이하는 쳐다보지도 않는 취준생.
"인맥이 제일 중요한 자산이야"라고 생각하며 매일 술자리를 갖는 사람.
외에 예시는 너무많다. 2~3년만 지나도 하나도 의미가 없는 부질없는 짓이다.
3. 역행자 2단계 : 정체성 만들기
"어떤 자질을 원한다면 이미 그걸 갖고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 윌리엄제임스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면 인생을 변화시킬 만 한, 정체성이 완전히 바뀌는 사건이 등장하곤 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크게 각성하게 된 계기예요." 같이 말이다. 그들이 겪는 엄청난 사건, 정체성을 바꾸는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현실로 다가오는 충격대신 같은 효과를 만들 어낼 수 있다. 필자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2단계 '정체성 만들기'라고 말한다.
1) 되고싶은 정체성 정의하기
자의식 해체를 이루었다면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 할 차례다. 마치 포맷 후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처럼 말이다. 2018년까지 필자의 정체성은 사업가였다. 2019년에는 유튜버, 2020년 이후부터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정체성을 바꾸었다. "나는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자기계발서를 쓸 거야" 라고 말했더니 다들 비웃었다. '나는 절대 베스트셀러를 쓸 수 없어'라고 한정 짓는 순간, 베스트셀러는 고사하고 평범한 책이라도 출간할 가능성은 제로로 수렴한다. 그래서 일부러 큰 목표를 세우고 주위에 그 말을 떠벌리고 다녔다. 이렇게 되고싶은 이상향으로 정체성이라는 SW를 셋업하게되면 세상 모든것이 셋업한 정체성의 시각으로 보이게 된다. 사업가의 정체성일때는 세상 모든 것이 비즈니스로만 보였다면, 최근 작가로 정체성을 바꾼 후에는 누군가 사업 얘기를 하면 심드렁해지게 되었다. 재작년의 나와 현재의 나는 절반쯤은 다른 사람이라고 할 만 하다. 정체성이랑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정도로 중요하다.
2) 정체성 변화를 위한 환경의 강제 설정
필자는 스스로 '나는 멋진 사업가다'라는 정체성을 강제하는 환경을 갖추기로 결심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하였다. 주변 사람들이 아닌 전국에 모든 사람들에게 떠벌림으로써 나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렇게까지 판을 크게 깔고나서도 내가 빈둥거리거나 구독자의 기대를 어기면 나는 사기꾼이 되고 세상 창피한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나라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창피당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기 때문에 사업가로써 열심히 살 수 밖에 없을 거라 판단했다. 이는 오로지 성장을 위한 자기 강제였다. 이게 정체성 변화의 핵심 비결이다.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나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스스로를 밀어 넣는게 핵심이다.
3) 환경 바꾸는 방법
김승호 회장의 경우, '나는 OO가 된다'라는 결심을 종이에 100번씩 쓰거나, 이 결심을 모든 벽에 붙이는 것이다. 100번씩 진심을 담아 소원을 써보는 행위는 무의식 깊이 각인될 것이다. 무의식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떠한 것도 이룰 수 없다. 아래에 정체성 변화를 위한 환경 강제 설정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① 책을 통한 간접최면 : 정체성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 책을 읽는 것이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작가되는 법에 대해 10여 년간 나온 책을 모두 훑어본다. 책에는 저자들의 시행착오를 담고 있고, 이를 계속 읽다보면 '나도 혹시..?'라는 마음과 함께 점점 정체성이 변화하게 된다. 인간에게는 거울 뉴런이라는 게 있어서 타인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과 비슷한 반응을 뇌에 일으킨다. 이런 점을 잘 이용하는 게 바로 '좋은 자기계발서 읽기'다. 책의 내용을 너무 깐깐하게 비판적으로 따지지 말고 한 수 배운다는 느낌으로 마음을 열고 보라. 저자를 숭배하고 그러기 위한게 아니고 그저 그 사람의 성공 스토리에 내 마음과 삶을 동기화하는 것. 그뿐이다.
② 선언하기 : 앞전에 이야기했던 바와 같이 주변 사람들에게 "난 OO가 될거야!'하고 떠들고 다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하나의 목표를 사람들에게 선언하고 그것을 못 이룰 경우 벌금을 내는 일이다. 실제로 지금 이 책을 2주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담당 편집자에게 약속하였고, 실패 시 1000만원을 드리겠다고 말해놓은 상태이다. 스스로가 너무 게으르기 때문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원고를 완성하지 못할 거라는걸 알고있기 때문이다.
③ 집단에 속하기 : 사람은 어떤 집단에 들어가게 되면 그 집단이 추구하는 가치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재수학원에 가면 대입 시험을 잘보는 것이 최고의 가치로 느끼면서 모든 두뇌 활동이 대입에 집중된다. 나는 테니스를 잘치고 싶어서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했는데 모두가 테니스 얘기만 하고 선수출신은 왕으로 추앙받는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그렇다.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면 된다. 단톡방도 좋고 소모임도 좋다. 처음에는 이질감이 들 수 있으나, 꾸준히 나가다 보면 저절로 물들게 된다. 점차 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더 집중하게 되고 결국 원하는 바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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