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속성-4] Chapter 31~40 10분 요약
※ 10분 요약은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발췌한 것이 아닌, 필자가 요약 압축 및 임의 수정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책을 구매하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31. 보험은 저축이 아니다
나는 실제로 회사에서 들고 있는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외엔 아무런 보험이 없다. 주택에 들어놓은 화재보험도 없을뿐더러 생명보험도 없다. 손실보험이나 여행보험, 치매보험, 암보험도 없다. 나는 한국과 미국에 각각 300만 원 상당의 건강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의료비 지출은 100만 원도 안 된다. 운전도 거의 하지 않고 사고 역시 20여 년 전에 낸 접촉사고가 전부다. 그나마도 뒤에서 받혔다.
보험을 드는 사람은 최악을 걱정해서 보험을 들지만 그 돈을 20여 년 전부터 모아왔다면 확률상 자가 보험이 더 낫다. 왜냐하면 보험사는 어떤 상품을 팔아도 이미 내게 불리하게 설계를 해놓기 때문이다. 나는 독자들이 보험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다시 생각하고, 생기지 않은 여러 두려움에 자신의 경제권을 넘기지 않기를 바란다. 스스로 보험사가 되거나 가족과 형제들끼리 가족 보험 통장을 만들어 공동 투자하고 직접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면 시도해보길 권한다.
사실 부자가 되면 원래 보험이라는 것도 필요 없어진다. 이미 자산의 일부가 보험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자는 더 부자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32. 예쁜 쓰레기
올해(2020년) 봄에 결혼 30주년을 맞아 아내와 세계 여행을 떠났다. 프라이빗 제트 비행기를 빌려서 컨시어지가 몇 명씩이나 따라붙고 의사와 요리사까지 대동하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여행 패키지 상품이었다. 총 9개국을 돌면서 최고급 호텔에서 최고급 요리와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 함께한 사람들은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남미에서 온 기업인들, 투자자들, 법률회사 대표, 멕시코 목축업자, 카레이서, 음악 산업을 하는 청년 등이었다. 두 사람의 여행 경비가 한국 평균 아파트 한 채 값이니 이 여행에 참여한다는 것은 다들 상당한 자산가라는 뜻이다. 돈 걱정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과 함께 다니면서 느낀 것은 이들이 쇼핑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대신 박물관을 좋아하고 걷기를 좋아하고 함께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이들은 딱히 쇼핑센터를 가려고 하지도 않았고 이런저런 기념품을 사는 일도 없었다. 이제 막 부자가 되거나 부자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확실히 무언가를 사는 것보다는 그때그때의 경험을 즐기고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고 로컬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는 것을 좋아했다.
한 달 가까이 수많은 나라를 돌면서 이런저런 추억을 되살릴 만한 물건이 여럿 있었지만, 10여 년 전부터 이런 모든 것은 결국 예쁜 쓰레기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당장 예쁘고 갖고 싶은 물건이 많지만 막상 집에 가지고 오면 놓을 곳도 마땅치 않고 나중엔 버리기도 아까운 예쁜 쓰레기로 변해 있는 것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이런 물건들은 꺼내 놓아도 번잡하고 서랍에 쳐박혀 있어도 귀찮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제 어디 가서 예쁜 물건이 보이면 한번 집어보고 이것이 예쁜 쓰레기 후보인지 아닌지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하노이의 밀짚모자, 몰디브 해변을 담은 스노우볼도 예쁜 쓰레기가 될 것임을 알았기에 하나도 데려오지 않았다.
경험과 추억과 사진으로 집 안을 채우기도 벅차다. 여행 중에 찍어 온 사진 파일을 정리하는 데도 1년은 걸리지 않는가? 부자가 되어 돈을 거느리고 살게 되면 저절로 명품이나 물건이 필요 없어진다. 구찌 마크가 촘촘한 가방을 자랑할 곳도 없고 자랑할 이유도 없어진다.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이다. 자랑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를 위해 소비하는 형태로 바뀐다. 그때는 오히려 로고가 안 보이는 좋은 제품을 차게 되고 오메가나 롤렉스가 아닌 200달러짜리 몬데인 시계를 차고 다녀도 멋있어 보인다.
아무리 예뻐도 결국 쓰레기다. 쓰레기는 버리거나 치워야 한다. 돈을 주고 쓰레기의 예쁨에 현혹될 이유가 없다. 차라리 그런 돈으로 가장 좋은 의자와 가장 비싼 베개를 사고, 가장 좋은 침대와 이불을 사고, 수제화를 신는 것이 낫다.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이것들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33. 경제에 대한 해석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
경제 기사를 대할 때는 사실 판단을 위해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자료를 꼭 참고해야 한다. 편향성을 띤 제목이나 논조에 대해선 언제나 의심하고 있어야 한다. 투자나 사업은 한번 방향을 잃으면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심지어 망할 수도 있다. 집값이 폭락하고 공황으로 현금이 말라가고 있는데 느닷없이 '집값 상승시대 온다'같은 터무니 없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니 말이다. 구매를 부추기는 신문기사를 사실대로 받아들이면 패가할 수 있고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못한다. 자신의 정치 성향과 개인 경제 정책은 독자적으로 분리해 판단하기 바란다.
→ 영끌족들이 이 기사놀이에 당했지. 팩트체크는 스스로하고 의견은 들어보되, 아무도 믿지마라.
34. 마중물과 종자돈 1억 만들기의 다섯 가지 규칙
나는 항상 무언가를 이루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정말 이것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이렇게 혼잣말을 한다. “나는 우리 가족의 가난의 고리를 끊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부자가 되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며 살고 싶다.” 이렇게 말을 하는 순간 말은 힘을 가지며 실제로 그렇게 되기 위한 행동으로 이끈다. 언어를 통제하면 생각이 닫히고 행동이 통제된다. 반대로 언어를 열면 생각이 열리고 행동이 실현된다. 정말 진지하게 이 말을 되뇌고 힘 들 때마다 같은 말을 반복하기 바란다. 이것이 시작이다.
첫 번째 행동을 마쳤으면 ‘나는 1억 원을 모으겠다’라고 손으로 직접 적어서 책상 앞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는다. 눈에 자주 보이는 곳이면 되니 화장실 변기 맞은편도 좋고 식탁 위도 좋다. 여기저기 붙이면 더 좋다. 욕망이 강렬하면 스마트폰 초기 화면에도 적어놓고 모니터 화면에도 올려놓는다. 누가 봐도 상관없다. 내 욕망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더 쉽게 이뤄진다.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상관없다. 조롱을 미리 받아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부를 만들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어차피 조롱은 수시로 받기 때문이다. 이런 조롱이나 비난은 부가 범접할 수 없는 경지로 올라서면 그때야 좀 줄어들 테니 무시하고 여기저기 붙여놓으라.
두 번째 제안이 끝났다. 사실은 이 두 가지 제안이 다음 세 번째 제안에 비해 쉬운 것 같아도 가장 어려운 일이다.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일이 행동을 취하는 일보다 힘들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 중 대부분은 능력이나 기회 혹은 종잣돈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부자가 되겠다는 실체적 욕심이 없는 사람이다. 세 번째 제안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도구가 필요하다. 가위를 가져와서 신용카드를 잘라버린다. 부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선결 조건은 복리를 내 편으로 만드는 일이다. 그런데 신용카드는 복리의 적이다. 복리가 내 목을 조르고 번번이 훼방을 놓는다. 그러니 복리를 내 친구이자 나의 조력자로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카드를 잘라내라. 복리가 내 편이 되면 모든 돈이 따라올 준비가 된 것이다.
이제 현금만 가지고 다니거나 체크카드로 써야 한다. 체크카드를 쓰려니 잔고가 없을 수 없다. 걱정 마라. 조금만 고생하면 복리가 와서 도와줄 것이니 참고 견뎌야 한다. 한두 달을 정말 거지같이 살아도, 약물중독에서 벗어나듯 미래 소득이 아닌 현재 소득으로 사는 위치로 옮겨와야 한다.
네 번째는 통장을 여러 개로 만드는 일이다. 통장 하나에서 공과금이나 생활비 등을 모두 넣지 말고 통장을 추가로 서너 개 더 만들어 하나는 정규적인 생활비만 지출하는 통장을 만들어라. 이 통장에는 월세, 전화비, 교통비 같은 필수 생활비만 쪼개서 넣어놓는다. 다른 통장에는 밥값, 커피값 등 여유 자금으로 책정한 돈을 넣는다. 이 돈은 월초에 정해서 넣어놓고 중간에 모두 소진한 경우에도 다른 통장에서 옮겨 오거나 빌려 오면 안 된다. 그리고 저축을 위한 통장도 따로 하나 만든다. 이렇게 개인 예산에 맞춰 각각 통장을 만든다. 이 일은 번거롭고 통장을 만들기 위해 돈이 들어갈 수도 있다. 그래도 해야 한다. 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35. 좋은 부채, 나쁜 부채
나는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 부채가 전혀 없다. 나 정도 규모의 비즈니스를 가진 사람 중에 부채가 제로인 경우는 흔하지 않다. 운영 사업체에도 부채가 전혀 없으며 개인적인 재산에도 부채가 없다. 자택이나 투자 부동산은 모두 현금으로 사놓았고 금융자산에 레버리지 투자를 이용하고 있는 상품도 없으며 신용카드 잔고도 없다. 부채가 없다는 것은 나의 은근한 자랑이었다. 그러나 사실 이런 경우는 극히 극단적인 경우이며 직업이 경영자인 사람으로서 자랑할 상황은 아니다. 자산관리 입장이나 투자 입장에서 보면 절름발이 신세다.
내가 이런 극단적인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이유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이다. 사업을 하면서 신용카드 돌려막기를 하며 무모한 도전을 이어가던 젊은 시절, 은행에서 부도 수표 때문에 걸려오던 전화의 공포가 아직까지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원형 탈모가 생기고 은행 간판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시절이 있었다. 빚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기에 절대로 은행에 빚을 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아직 지키고 있지만, 어쩌면 이제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때가 온 것 같다.
사실 부채에는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가 있다. 나는 나쁜 부채를 멀리하겠다는 결심 때문에 좋은 부채까지 밀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내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극히 제한된 보수적 경영이 이어지고 잘못하면 경쟁자나 시장의 평균 이익을 따라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수많은 대형 회사가 회사에 유보금을 쌓아놓고도 회사채를 발행해 추가 수익을 만드는 것에 익숙하다. 신용이 돈이기에 신용이 있다면 그 신용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함에도 나는 그냥 묶어놓은 것이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나쁜 부채를 사용할 생각은 절대 없다. 그러나 좋은 부채는 이제 사용해도 될 만큼 자랐다.
부채를 좋은 부채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소비에 사용하면 안 된다(할부). 단순 지출, 여행, 채무 변제 같은 곳에 사용하면 나쁜 부채를 더 불러들이게 된다. 반드시 추가 이익이나 자본 확장이 일어날 곳에 사용해야 한다.
둘째, 나에게 일정한 수입이 있고 이후 이 부채로 일정한 수입이 발생하도록 만들어놔야 한다. 아무리 좋은 투자라도 일정한 현금흐름이 보장되지 않으면 숨이 막혀 죽게 된다. 부채 자체가 발생시킨 이익이 부채 이자를 대신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내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가는 부채는 나쁜 부채고, 나에게 돈을 가져다주는 부채는 좋은 부채다.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부채는 나쁜 부채고, 내 통제 안에서 움직이는 부채는 좋은 부채다.
혹 이 글을 "부채는 괜찮은거야"라는 메시지로 듣지 않기 바란다. 부채는 여전히 무서운 것이 맞다. 칼을 다를 줄 모르면 제 살을 자를 수 있고 잘 사용하면 훌륭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칼은 여전히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 한다. 나도 이제 칼을 쓰러 나가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 이 글에 따르면, 자산재개발=나쁜부채(돈이 묶이고 이익은 안생김), 한주파크=좋은부채(매달 월세를 벌어다줌). 처음에 재개발 투자할 때. '어차피 이주비대출 나오고 아파트가 최종적으로 지어지면, 피가 싼게 좋은거 아냐?' 라는 생각으로 무거운 물건을 사버렸고 나쁜 부채를 왕창 졌다. 위 문장은 재개발만 놓고 보면 맞을 수 있으나, 재개발이 엎어지면 난 파산이다. 리스크 측면에서도 그렇고, 나쁜 빚으로 내 몸을 계속 짓눌러 건강하고 생산적인 사고를 막는다. 재개발은 그 돈을 일정한 수입(기회비용)없이 묶어놓는 것이다. 내가 그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못했던 투자실패 사례이다.
36. 세상의 권위에 항상 의심을 품어라
아무리 위대한 정치인이나 유명한 연예인도 자기 밑은 자기가 닦는다. 저명한 학자라도 그와 다른 의견을 가진 그만한 학자가 항상 있고, 시간당 1,000달러를 받는 변호사라고 해도 그의 견해를 반박할 상대가 있으며 경력 많은 의사라도 그와 의견을 달리하는 동료가 많을 것이기에 나는 그 누구의 절대적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나 스스로다. 나는 나 스스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나는 독립적인 인격체다. 내가 스스로를 이렇게 존중하면 내 안에 나를 사랑하는 자존감이 생긴다. 이 자존감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도 그 어떤 권위에도 무조건 굴복하지 않게 한다. 사랑하는 부모님도, 존경하는 선생님도, 신부님, 목사, 스님에게조차도 내 자유의지를 넘길 수 없다. 신에게라도 그것을 뺴앗길 수 없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해 신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투자에 있어 은행 직원, 증권사 직원, 투자 전문가, 펀드매니저 그 누구의 의견도 당신을 대신해 의사결정을 할 수는 없다. 스스로 판단하고 공부하고 결정해야 한다. 투자 문제에 있어 사고팔 때와 전망과 상품을 묻는 것은 하수들의 행동이고 대답하는 사람도 하수다. 고수는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다. 오직 '모른다'가 정답인데, 오직 하수들이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 말을 함부로 할 뿐이다.
투자도 공부고 경험이다. 부자가 되고 자본을 모으는 기술은 결국 공부와 경험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 모두를 혼자 스스로 해내야 한다. 남의 의견을 듣고 투자에 성공한 사람은 남의 의견을 듣고 망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 거물이 되어 남이 당신을 자랑하게 만들어라. 세상의 권위를 존중하되 의심하는 태도를 끝나는 날까지 유지하기 바란다. 절대로 길들여지지 말고 스스로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스스로 규칙을 만들다 보면 규칙이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다.
그날 비로소 당신은 혼자 스스로 서게 된 것이다.
37. 좋은 돈이 찾아오게 하는 일곱 가지 비법
1. 품위 없는 모든 버릇을 버려라. 욕을 하고 투덜거리는 것, 경박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 남을 비웃는 것, 지저분한 차림, 약속에 늦거나 변경하는 일 등의 이런 모든 행동은 품위 없는 짓이다.
2. 도움을 구하는 데 망설이지 마라. 묻고 요청하고 찾아가고 부탁하라. 반드시 물음에 답을 주고 도움을 주고 반기는 사람이 있다.
3. 희생을 할 각오를 해라. 작은 목표에는 작은 희생이 따르고 큰 목표에는 큰 희생이 따른다. 공부를 위해서는 잠을 포기해야 하고 돈을 모으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
4. 기록하고 정리하라. 투자내역, 정보,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 명함, 사이트 암호들, 구매 기록 등을 모두 정리하거나 기억하라. 이것은 재산이며 동시에 당신을 보호한다.
5. 장기 목표를 가져가 산을 오르려면 봉우리가 보여야 한다. 즉각적인 자극에 유혹당하지 말고 평생 지킬 만한 가치를 찾아라.
6. 제발 모두에게 사랑받을 생각을 버려라. 눈치 보지 말고 비난에 의연하고 무리와 어울리는 것에 목숨을 걸지 마라. 진정한 친구는 두 명도 많고 가족의 지지가 모든 것의 기초다. 부정적인 사람과 결별하고 당신보다 나은 사람들과 어울려라.
7.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마라. 투자는 지금도 늦었고 저절로 수고없이 느는 것은 나이밖에 없다. 한 살이라도 젊어서 투자하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부자가 된다.
38. 직장인들이 부자가 되는 두 가지 방법
우리가 직장에 다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안정적인 삶에 더 가치를 두고 있다는 뜻이고, 창업에 대한 희망보다 두려움이 더 크다는 뜻이며, 창업 욕망이 있어도 아이디어나 자본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은 '나'라는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경영자다. 기획팀 직원이 아니라 회사와 기획 서비스를 계약한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생각하라. 내 서비스에 만족하면 회사는 계약을 갱신해갈 것이고 비용을 올려도 기꺼이 지불하려 할 것이다. 나를 1인기업의 경영자라고 생각하면 항상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다. 나로 인해 고객의 수입이 더 발생할수록 나도 수입이 더 발생하고 승진을 이어가게 된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한 명의 직원으로 인해 회사 수입이 증가하면 퇴사하면 걱정이 되고 그가 창업할까 봐 염려되니 결국 동업자 역할을 줄 수밖에 없다. 동업을 할 수 없으면 승진을 스켜서라도 급여나 이익을 나눠줘야 한다. 회사 업장에서 보면 직원은 세 종류다. 급여만큼도 일을 못하는 사람, 급여정도는 일하는 사람, 급여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을 만드는 사람이다. 급여만큼도 일을 못하는 사람은 해고하려 할 것이고, 급여 정도 일하는 사람은 자리를 지키나 승진이 어렵고, 급여보다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은 승진시키고 파트너로 받아들인다.
급여보다 많이 버는 사람은 내 기준으로 급여의 최소 세 배의 이익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러면 급여와 회사 이익과 잉여금으로 적당하기 때문이다. 직장 내에서 현실적인 금액으로 세 배의 이익을 내지 못하는데도 승진을 하고 급여가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다. 한 사람은 능력이 뛰어나지만 충성도가 없고 다른 한사람은 충성도가 높지만 능력이 모자란다면 사장은 누굴 승진시킬까?
충성도는 필수 요건이고 능력은 선택 요건이기 때문에 능력이 조금 모자라도 충성도가 강한 직원을 승진시킨다. 이유는 간단하다. 충성도 없이 능력이 높은 직원은 성과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결국 창업을 하거나 동업을 요구할 수준까지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균보다 조금 나은 성과와 충성도만 있으면 막강한 임원 후보군이 된다. 여기에 말뚝을 박을만한 두 가지 행동만 있으면 어느 직장에 가도 성공한다.
그중 하나는 보고하는 시간이다. 상사에게 지시를 받고 업무를 끝냈으면 끝냈다는 확인보고를 해주는 것이다. '했으면 그만이지'라는 행동은 상사의 기준에서 보면 하지 않은 것이다. 또 하나는 인사다. 상사를 어려워하지 말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든 식당에서 만나든 다가가서 인사하라. 인사는 당기는 줄이다. 상사는 함부로 부하를 끌지 않는다. 충성도가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직장에서의 성공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자기 일처럼 성실하게 일하고 보고를 바로 하고 인사를 잘하면 된다.
직장인으로 부자가 되는 다른 방법은 투자다. 급여의 20%는 아주 없다고 생각하고 20년 이상 바르게 모으면 대부분 부자로 은퇴할 수 있다. 단, 투자도 치열한 공부 끝에 성공이 온다. 직업이 두 개라 생각하고 끊임없이 경제를 공부하고 관찰해야 한다. 투자를 저축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저축은 더 이상 투자가 아니다. 적금도 아니고 보험도 아니다. 물가상승률 이상, 평균 주가지수 이상을 벌어내는 기술을 따로 습득해야 한다. 이 기술이 없을 것 같으면 인사하고 보고 잘하고 당신의 상사를 존중하시길 바란다.
물론 이 두 방법을 모두 실행하면 안정적 직장인이면서도 반드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약속한다.
39. 감독(자산배분)이 선수(포지션)가 중요한가?
자산배분이란, 현재 자금을 그 목표나 리스크 용인도와 투자기간에 따라 배분한 후 투자 방향을 정하는 일이다. 자산의 종류별로 정치적 사회적 여건에 따라 수익률이나 위험성이 변동하기에 특정 자산에 집중하는 위험을 피함으로써 투자자의 목표에 맞는 자산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포트폴리오다. 투자자마다 나이나 수입이 다르고 사용 계획이나 기대 수익률도 모두 다르다.
첫째, 나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둘째, 투자 목적을 명확히 하고 셋째, 리스크 허용한도를 설정한다. 이런 변수를 고려해서 투자 항목에 따른 분류를 해야 한다. 기업의 펀드 관리자들은 아마 투자보다 자산배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자산배분을 잘하면 투자는 오히려 쉽기 때문이다. 개별 투자 종목의 선정이나 매수, 매도 시기보다도 어느 자산에 어떻게 들어가있느냐가 수익의 대부분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현실 투자 세계에서는 선수만 보이고 감독이 눈에 띄지 않아 자산배분 가치의 중요성을 잊고 항상 어느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만 찾는 실수를 하게 된다. 아무리 투자의 천재라도 매번 예측에 성공하고 매도 매수를 잘할 수는 없다. 분배야말로 자산을 유지시켜주는 근원이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처음 해야 할 일은 본인의 투자 자금 종류를 정확히 확인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감독이라면 우리팀 선수가 누구인지부터 아는 것과 같다. 선수마다 실력도 다르고 장단점이 다르다. 마찬가지다. 돈도 그 용도가 각기 다르고 참을성도 다르다. 어떤 선수를 공격수에 배치할지, 수비수 몇 명을 어떤 방식으로 내보낼지 고민해야 한다. 주식에만 100% 투자할 게 아니라 채권이나 부동산, 예금 상품으로 나누고 각 자산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인가도 미리 고민하고 각 자산에 따른 기대 이익률도 설정하는 모든 것이 자산배분이다.
나는 투자에 있어 선수보다 감독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아주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자산배분을 잘하는 것이 투자 이익의 전부다. 실제로 자산 운용을 잘하는 기금들은 명확한 배분 정책을 갖고 있다. 자금 운용의 첫째 의무는 잃지 않는 것이다. 자산배분 정책이 없으면 언젠가 모두 잃을 수 있다. 그동안 아무리 많이 벌었어도 한 번에 잃을 수 있다.
당신이 투자 상품에 갖는 관심의 아홉 배를 자산배분에 쏟기 바란다.
40. 은행에서 흥정을 한다고요?
"소고기로 드릴까요? 닭고기로 드릴까요?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옵션이 두 개만 있는 건 아니다. "둘 다요"라고도 할 수 있다. 유명 식당에서 '예약 손님이 아니면 받지 않는다'고 하면 막판에 취소하는 손님이 있을 경우를 위해 대기자 명단에 넣어달라고 부탁하라. 은행에서 정기적금 이자율이 1.9%라고 인쇄된 종이가 있으면 2.08%를 달라고 요구하라.
무엇이든 제한된 선택권을 제시한다면 그것이 최종 선택권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에 따라서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 된다.
항공사는 닭고기와 소고기의 선호도 비율에 따라 식사를 준비하지만 한쪽이 남는 경우도 많다. 남으면 나중에 가져다줄 것이다. 유명 식당 역시 마지막에 예약을 취소하거나 부득이하게 도착하지 못하는 고객이 일정 비율로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식당의 품격을 올리기 위해 예약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예약 없이 들어오는 손님에게 자리가 남아 있다는 안내를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정중한 말투와 단정한 복장을 갖추고 대기 좌석을 부탁하면 대부분 자리가 나올 것이다.
억지를 쓰라는 말이 아니다. 선택을 요구받거나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답안지 안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다. 억지는 오히려 일을 그르치고 무례한 사람이 되게 하지만 정보에 기반한 요청은 나에겐 이득이 되고 상대에겐 최소한 손해가 되지 않는다. 기내에서 남은 도시락은 어차피 도착하자마자 폐기해야 ㅎ사며, 식당은 버려질 수 있는 식재료로 품위를 잃지 않고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고, 은행은 고객을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다. 세상에 모든 것은 흥정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기 바란다.
나의 운명은 나의 선택을 통해 결정된다. 남이 만들어놓은 선택 안에서만 선택해야 한다고 믿으면 내 인생이 아니라 남이 만들어놓은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당연히 선택권을 늘려야 하고 그 선택이 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기 위해 다른 선택지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때때로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일 수도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독후감 >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의속성-6] Chapter 51~60 10분 요약 (0) | 2023.02.05 |
---|---|
[돈의속성-5] Chapter 41~50 10분 요약 (1) | 2023.02.05 |
[돈의속성-3] Chapter 21~30 10분 요약 (0) | 2023.02.05 |
[돈의속성-2] Chapter 11~20 10분 요약 (0) | 2023.02.05 |
[돈의속성-1] Chapter 1~10 10분 요약 (0) | 2023.02.05 |